부안군= 주재영 기자 | 부안군이 2026년 국가예산 6402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860억 원(15.5%) 증가한 수치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큰 의미가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공모사업 중심의 정부 예산 배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및 정치권과 협력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요 사업 예산 증액과 신규 반영을 이끌어낸 결과다.
특히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청년특화주택,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등 43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14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청년·정주환경·해양·지역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수소도시 조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등 미래 에너지와 새만금 3권역 개발을 위한 핵심 예산도 대거 확보했다. 이는 산업 구조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의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경쟁력 강화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백산성지 역사문화권 조성, 적벽강 명승 정비, 줄포만 갯벌 식생 복원,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다.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 산업 인프라 보강을 위한 사업 또한 확대됐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 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 증설, 도시재생사업, LPG 배관망 구축, 파크골프장 조성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국·도비 확보는 지역 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부안만의 차별성과 국가정책 연계성을 높여 미래 지속가능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