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전라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12월 9일 열린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전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생명자원 등에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창출하는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다.
전남은 풍부한 농생명자원과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그린바이오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5년마다 도지사는 중장기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태조사 및 지원사업 추진 규정을 통해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기술·기업 생태계 조성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육성지구 지원과 우선구매 촉진 등 전반에 걸친 종합 지원 체계를 규정해 판로 확대와 시장 형성에 대한 공공부문의 마중물 역할이 강화된다.
진호건 의원은 “‘그린바이오’는 단순 유행이 아니라, 전남 농업과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농업에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전남에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농생명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면 국가 전략 차원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조례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기본계획 수립과 예산사업으로 구체화 되도록 전남도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진 의원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과 우선구매 확대, 계약재배 지원 등을 통해 농업인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전남형 그린바이오 모델을 만들겠다”며,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