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강진읍사무소가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동절기 취약계층가구 발굴 지원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1월 10일부터 시작되어 무자녀 독거노인, 은둔형 외톨이 등 도움이 절실한 복지사각지대 가구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은 동절기 보일러 사전 점검 및 수리, 전열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 안전 점검 및 보수, 수도관 동파 예방 보수 등 체감형 복지지원을 실시하며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이번 지원활동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여러 가구가 발굴되며 다양한 현장 지원이 이뤄졌다.
한부모 가정의 고장 난 화목보일러를 교체해 한겨울 난방 공백을 예방했고, 독거노인 가구의 노후 수도관 동파를 긴급 수리하여 생활 불편을 해소했다.
기초수급 가구에는 고장 난 화장실·주방·안방 전등을 모두 교체해 어두운 실내 환경을 개선했으며, 마을 외곽의 외딴 가구에는 야간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택 내·외부에 태양광 외등과 고광도의 다용도등을 설치해 안전한 생활 여건을 마련했다.
외진 곳에서 홀로 살아가던 한 고령의 할머니는 집 주변에 가로등이 없는 어둠 환경 속에서 넘어져 다리를 다친 뒤 읍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원을 받은 할머니는 “이렇게 환하게 밝아질 줄 몰랐다”며 좋아했고 이튿날 직접 읍사무소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임창복 강진읍장은 “이번 지원활동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