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주재영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상수도 공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2026년부터 상수도시설 설치·보수·유지관리 공사 전반에 ‘상수도공사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실명제는 시공사·감리사 등 공사 참여자의 정보를 상수도관, 계량기 보호통 등 시설물에 스티커 또는 스테인리스 명판 형태로 표시하는 제도다. 시공 단계에서 정보를 기록함으로써 공사 품질을 높이고, 향후 누수 등 사고 발생 시 책임 추적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실명제는 신설·교체·보수 등 대부분의 상수도공사에 적용되며, 상수관로에는 스티커, 맨홀·계량기 보호통 등 주요 시설물에는 금속 명판이 부착될 예정이다. 명판에는 공사명, 시공사, 관종·구경, 시공일자, 시공사 연락처 등 주요 정보가 담긴다.
남양주시 수도과 관계자는 “실명제는 상수도공사의 책임 시공을 유도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제도”라며 “2026년 시행을 앞두고 철저히 준비해 현장 적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