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 주재영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하안동 철망산근린공원을 시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걷고 머물기 좋은 공간으로 정비하고 있다. 준공은 오는 11월 중순으로 예정됐다.
철망산근린공원은 철망산과 인근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한 생활 공원으로, 산책로와 휴게 공간이 잘 조성돼 주민들의 일상 쉼터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조성된 지 30여 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시는 지난해부터 단계적 정비를 추진해 왔다.
이번 정비 구간은 3천300㎡ 규모로, 주요 내용은 ▲산책로 재포장 ▲배수시설 설치 ▲휴게시설물 개선 ▲운동기구 교체 등이다. 특히 산책로는 내구성이 강한 인조 화강석 블록으로 새롭게 포장되며, 빗물 배수를 위한 수로관도 설치된다. 공원 내 그늘막은 징크 패널 지붕과 강화유리 벽면으로 교체해 내구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동안 일부 구간은 통행이 제한된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 생활 곳곳에서 자연이 숨 쉬고 일상 속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개선·조성해 나가겠다”며 “광명을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리며 일상이 곧 휴식이 되는 정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탄소중립·정원도시 실현을 목표로 현재 관리 중인 88개 도시공원을 정비·관리하고 있으며, 대규모 재개발 구역에도 충분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