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 주재영 기자 |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차별화된 도시 브랜딩 전략으로 ‘K-컬처 허브 도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5일 스타필드 하남 스파오 매장에서 시 캐릭터 ‘하남이&방울이’와 스파오 ‘우디’가 함께 그려진 티셔츠가 국내 최초로 지자체 캐릭터 협업 상품으로 출시됐다. 개장 기념 단독 상품으로 선보인 티셔츠는 출시 직후 완판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된 의류 500벌은 지역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하남시는 전용 서체 ‘하남다움체’를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주요 장치로 활용하게 해 도시의 철학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 상징물이 아닌 도시 정신을 문화 콘텐츠에 녹여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 브랜딩의 궁극적 목표는 복합문화단지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통한 완결형 K-컬처 생태계 조성이다. 이곳에는 2만~3만 석 규모의 K팝 전용 공연장과 세계적 영화 촬영 스튜디오가 들어서며, 창작부터 유통·산업화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남시는 청소년 창작 전시회 ‘애니갤러리’ 등 일상 속 문화정책도 병행하며 미래세대의 창작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캐릭터와 서체 하나에도 도시 철학을 담고 있다”며 “K-스타월드와 청소년 창작 정책을 통해 하남을 대한민국 대표 K-컬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