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강릉시가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 돌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강릉시 주문진읍에 북부권 실내놀이터와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선다.
그동안 북부권은 도심과 비교해 보육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번 시설 설치로 어린이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부모들은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해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는 지역 간 보육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있는 아동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다함께돌봄센터 확충도 본격화된다.
다음 달부터 교동하늘채스카이파크 공동주택 내 다함께돌봄센터를 새롭게 열 예정으로 이로써 강릉시는 총 4개소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 아동에게 안전한 생활 공간을 제공하고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아가 시는 내년에 2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총 6개소로 확대, 돌봄 사각지대 없는 강릉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새롭게 착수한 ‘아동 돌봄 통합정보제공 플랫폼’은 강릉시 전역의 아동 관련 서비스․시설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실시간 예약, 서비스 검색, 이용자 맞춤형 정보제공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호자들은 산재된 돌봄 정보를 보다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아동 돌봄기관 간 연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 ▲지역 내 돌봄 인프라 균형 발전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채희 복지민원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강릉을 만드는 것이 우리 시의 중요한 목표”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