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주재영 기자 | 군산시는 대야전통시장에서 추진한 ‘상인대학’ 프로그램이 지난 1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첫걸음 기반 조성사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상인조직 강화를 목표로 운영됐다.
상인대학은 7월 14일부터 8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온라인 마케팅 전략 ▲보이스피싱 예방 ▲챗GPT 활용법 등 실무 역량 강화 교육과 ▲비누 만들기 ▲맥아박강정 만들기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여 상인들의 이해도와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교육은 상인들의 영업시간을 고려해 주로 오후 3시와 5시에 진행됐고, 강의 시간도 2시간 내외로 운영돼 참여 부담을 줄였다. 한 상인은 “예전에는 오전 교육이라 참여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장사에 지장 없이 들을 수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상인은 배운 내용을 기록하며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계획을 전했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상인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며 “디지털 대응 능력과 안전의식 강화는 물론, 체험 활동을 통한 교류가 공동체 결속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야전통시장은 오는 9월 ‘청소의 날’ 캠페인과 큰들 야시장 행사를 추진해 쾌적한 환경 조성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