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인천 중구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인천기독병원(병원장 김형기)으로부터 ‘자동제세동기(AED)’를 기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인천기독병원이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목적을 뒀다.
자동제세동기(AED)는 복지관 내에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방문객 중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복지관 근무자 누구나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1921년 미국 감리교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선교사가 설립한 ‘인천부인병원’을 모태로 1952년 개원한 인천기독병원은 7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천 시민의 건강·생명 보호에 헌신해 왔다.
김형기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헌신과 사랑의 정신, 생명 존중의 정신, 이웃을 향한 사랑과 섬김의 기독교 정신을 중심 가치로 삼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박종실 관장은 “인천기독병원의 따뜻한 나눔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번 자동제세동기 기증과 교육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아동,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