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주재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 3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강남어린이회관 6층 다누리실에서 특별 기획전 **‘한글 숲속 이야기’**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숲속 자연의 상상력을 결합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하는 초청 작가 김대혁은 한글 그림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예술가로, 작품 7점이 국립한글박물관에 국가 유물로 등록·소장돼 있다. 중학교 미술 교과서에 캘리그래피 작품 *‘너구리’*가 실렸으며, 장원교육 그림한자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숲속 자연을 모티브로 한 한글 그림 30여 점과 자·모음으로 표현한 동식물 및 영어 그림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강남어린이회관은 관람형 전시에 더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작가와 함께하는 ‘한글 드로잉 워크숍’(8월 23일, 사전 예약제) ▲전시장 내 한글 나무에 메시지를 매다는 ‘한글 나무 쪽지 매달기’ ▲작가 스케치 엽서에 색칠하는 ‘한글 그림 엽서 그리기’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예술 감수성을 키울 예정이다.
아동친화도시 강남구의 대표 문화공간인 강남어린이회관은 어린이의 행복과 권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강남구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과 가족, 그리고 강남구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어린이와 가족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이 즐기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