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진주시는 11일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한 관내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아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아동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권리주체인 아동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아동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로, 아동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기후위기 시대, 우리가 답하다’라는 부제로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특강이 열렸으며, 2부에서는 일상에서 체감하는 기후 문제를 주제로 의제를 도출하고 정책 제안서 작성 및 조별 발표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약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을 통해 도출된 주요 정책 제안내용은 ‘체온 Down, 온도 UP “스마트 쿨 쉘터”’등 10건이 있으며, 진주시는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향후 아동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우리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존중받는 느낌이었다”며 “제안한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된다면 너무 뿌듯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시는 아동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아동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시의 아동정책에 적극 반영해 제2기 아동친화도시 진주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023년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아동 친화적 관점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강화된 아동정책을 통해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