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인 가구 밀집지역에 ‘스마트보안등’ 713개 추가 설치…범죄 예방 성과 뚜렷

  • 등록 2025.08.08 06:14:45
크게보기

IoT 기반 스마트보안등, 강남 전역 3,209개 운영…범죄 47% 감소 지역도

 

강남구= 주재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여성·청소년·노약자 등 보행 약자의 야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1인 가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보안등’을 추가 설치했다. 구는 올해 일원1동, 신사동, 삼성2동 등 3개 동에 총 713개의 스마트보안등을 신규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스마트보안등이 설치된 지역은 ▲일원1동 대청공원 인근 주택가 287개, ▲신사동 신사역~압구정역 인근 주택가 167개, ▲삼성2동 선정릉 인근 주택가 259개 등이다. 이로써 강남구 내 운영 중인 스마트보안등은 총 11개 동, 3,209개에 달한다.

 

스마트보안등 설치 사업은 2022년 논현1동(510개)을 시작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대치4동(529개)과 역삼1동(263개), 2024년에는 개포4동(484개), 도곡1동(141개), 세곡동(41개), 삼성2동(268개), 역삼1동 추가 구간(260개) 등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강남구와 강남·수서경찰서의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보안등 설치 이후 범죄 발생 건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8월 기준, 역삼1동의 경우 설치 전 208건이던 중요범죄(성폭력·폭력·절도 등)가 설치 후 111건으로 약 47% 감소했고, 2023년 6월에 설치된 대치4동은 309건에서 224건으로 약 28% 줄었다.

 

스마트보안등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서울시의 ‘안심이 앱’과 연동된다. 사용자가 앱 실행 상태에서 휴대폰을 흔들거나 긴급버튼을 누르면,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위치와 함께 위급 상황이 신고되고, 동시에 보안등이 깜빡이며 주변 시민과 경찰에 위기를 알린다. 또한 고장 여부를 실시간 감지해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 야간 골목길의 안정적인 밝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강남구는 관내 파출소와 협력해 설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기능 시연 및 홍보활동도 진행 중이다. 구는 이러한 주민 참여형 운영 방식이 범죄 심리 억제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모두가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골목길 하나하나에 ‘안심’을 더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보안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Copyright @광장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제 호 : 광장일보 본사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101번길27 나855 주식회사광장일보 대표전화 : 031-293-2534 팩스 : 0504-015-2534 메 일: tnin24@naver,com 등록번호: 경기 아 53900 등록(발행)일: 2023.12.19 등록번호: 경기.가50107 발행인 주재영, 편집인 : 주리아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재영

광장일보의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3 광장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