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주재영 기자 | 경기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노인·여가 스포츠 활성화 연구회」가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노인종합복지관과 광주시 체육관 및 청석공원 파크골프장을 방문해 우수 노인 체육시설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현장 답사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시흥시 체육진흥과, 노인복지과, 공원조성과 관계자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연구회는 1차 활동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여가·스포츠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파크골프장과 같은 경량 체육시설의 조성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먼저 성남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곧 설치 예정인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 운영 계획을 청취하고 복지관의 활용 방식에 대해 살펴봤다. 이어 광주시로 이동해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안동 체육관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견학, 공간 구성 및 이용자 반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청석공원 야외 파크골프장과 노인 친화형 운동시설을 둘러보며 배치 현황과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실내외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다양한 체육 인프라의 운영 방식과 노인 대상 여가 프로그램의 전략적 구성 방안을 비교하고, 이를 시흥시 환경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안돈의 의원은 “현장에서 확인한 다양한 사례는 체육시설이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니라 노인 복지와 지역 공동체 회복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시흥시도 지속 가능하고 접근성이 높은 체육시설 설계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섭 의원은 “노인의 일상 속 신체활동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곧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다”며, “이번 우수사례들을 바탕으로 시흥시 체육시설 정책의 구체적 방향을 설정하는 데 연구회가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여가 스포츠 활성화 연구회」는 이번 현장 답사 결과를 토대로 시흥시의 지역 여건에 적합한 노인 여가·체육시설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노인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