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 주재영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6일, 거동이 어려운 군민들을 위한 ‘방문 의료 서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접근에 제약이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의료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의료복지 향상과 ‘공백 없는 의료·돌봄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양평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모두의원과 청운한의원이 참여하여 의료진이 직접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 건강 상태 점검 및 진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맞춤형 진료 제공…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
지원 대상은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의료 처치가 필요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군민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본인 부담금의 5~30%를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60일 이내 월 2회까지 방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 돌봄 사업’ 의료 분야 첫 적용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도내 29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누구나 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양평군은 2024년부터 △생활 돌봄 △동행 돌봄 △주거 안전 △식사지원 △일시 지원 등 5개 분야의 통합 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방문 의료 서비스는 의료 돌봄 분야의 첫 시범 도입 사례로, 향후 지역 돌봄 체계의 모범 모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전진선 군수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의료·돌봄이 통합된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