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 등록 2025.08.05 18: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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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내란죄 적용’ 주제로 역사적 재조명

 

안성시=주재영 기자 |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8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3·1운동, 일제는 왜 내란죄 적용을 포기했나’를 주제로, 3·1운동 당시 일제가 재판 과정에서 내란죄를 적용하려 한 동기와 목적, 그리고 결국 적용하지 않은 이유를 학문적으로 분석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련 분야의 연구자, 시민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보라 시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우리 민족이 광복을 맞은 지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3·1운동의 새로운 가치를 조명하는 이번 자리가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의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고,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화두와 선조들의 의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며 “오늘 이 시간이 단순한 역사 재조명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3·1운동 정신과 민주주의, 시민의 권리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국내 대표 연구자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주제를 조명했다.

한성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연구교수는 「일제의 3·1운동에 대한 내란죄 적용 검토와 정치적 함의」를 발표하며, 내란죄 적용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왜곡되었음을 분석했다.

 

김민철 경희대 교수는 「민족대표 48인 사건의 재판」을 통해 식민지 법체계 아래 진행된 재판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화성 지역 3·1만세운동과 일제의 내란죄 적용 시도」를 통해 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접근했다.

 

김도형 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원은 「안성 원곡면·양성면 만세 시위 운동과 재판 과정」 발표를 통해 안성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안성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8월 6일에는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광복사 위패 봉안식을 거행하고,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에는 스타필드 안성에서 문화축제 **‘다시 찾은 빛, 80’**을 개최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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