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청주, 도심 속에서 만나는 시원한 여름 축제와 힐링

  • 등록 2025.07.31 07: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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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물놀이·전시·힐링 프로그램 등 여름 피서 콘텐츠 풍성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청주 지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주시가 시민들이 무더위를 잊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꿀잼 축제와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여름밤을 수놓는 축제부터 도심 속 물놀이장, 자연 속 치유 프로그램까지, 8월 청주는 어느 곳을 가도 ‘꿀잼’이다.

 

▶ ‘호러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축제... 여름밤 무더위 날린다

 

먼저 고인쇄박물관에서는 8월 2일과 3일, 8월 9일과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여름밤 뮤지엄 나이트’ 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 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을 야간 개관하고 △오싹오싹 박물관(토요일) △반짝반짝 박물관(일요일) △물놀이 체험 △슬라임놀이 △캐리커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청주형 K-호러 축제 ‘한여름밤의 오싹 호러 페스티벌’은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중앙공원 일원(중앙공원~철당간)에서 열린다.

 

△귀신과 함께하는 호러 미션 투어 △호러 퍼레이드 △호러 매직쇼 △호러 코스프레 대회 △DJ 파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만난다.

 

이어서 청주 원도심의 매력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도보형 축제 ‘원도심골목길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이 8월 30일~31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성안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2000년대 성안길의 전성기를 Y2K 감성으로 재현한 이번 축제에서는 △춤추는곰돌의 랜덤플레이댄스 △스·댄·파(스트릿 댄스 파이터) △Y2K 브라스밴드 붐비트의 거리공연 △성안길 얼짱시대 △Y2K 팝업 오락실 등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원도심 문화유산(용두사지 철당간, 청녕각, 망선루, 압각수,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을 돌아보며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한여름밤의 성안산책’도 주목받고 있다. 오는 8월 27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7시~8시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선착순 40명을 모집해 운영한다.

 

이 외에도 △8월 2일~3일 동부창고에서 여름방학 맞이 ‘동부창고 함께 Day’ △8월 23일 솔밭공원에서 주말 이벤트 ‘공원에서 놀자’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행사가 이어진다.

 

▶ 실내로 떠나는 문화 피서... 전시와 공연도 가득

 

시원한 실내 문화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와 공연도 풍성하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정철규, 조민아 작가의 개인전이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정철규 작가는 사회적 편견 속 존재들의 ‘은신처’와 ‘일시적 만남’을 회화 및 설치 작업으로 표현하고, 조민아 작가는 개인의 내면 변화와 태도를 포착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오창전시관에서는 11월 16일까지 기획전 ‘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 예술적 제언’을 개최한다. 김주연, 최은철, 최익규 작가가 일상 속 사물과 재료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묻는 설치, 사진, 드로잉 등 20여점을 전시한다.

 

또한 △8월 5일부터 10월 19일까지 대청호미술관 공모 선정전 △8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MMCA x CMOA 청주프로젝트 2025’가 진행된다. 특히 청주프로젝트에서는 백남준, 이우환, 최우람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이 참여해 ‘재생’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여름철을 맞이해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는 8월 1일~2일 특별상영회 ‘납량특집’을 연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만화, 전설의 고향’, ‘드라마, 전설의 고향’,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을 상영한다.

 

청원도서관에서도 △8월 6일 오후 7시 ‘리틀 포레스트’ △8월 17일 오후 3시 ‘벼랑 위의 포뇨’ △8월 23일 오전 10시에는 ‘별을 쫓는 아이’를 무료로 상영한다.

 

거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연도 준비됐다. 8월 21일 저녁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 제197회 정기연주회 ‘러시아의 거장(Russian Master)’ 공연이 펼쳐진다. 차이콥스키, 보로딘의 명곡이 김경희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협연으로 울려 퍼진다.

 

▶ 도심 가까이서 즐기는 물놀이... 공원 물놀이장 4만 3천여명 이용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도 다채롭다.

 

시는 기존 문암생태공원, 생명누리공원 물놀이장에 더해 2023년 대농근린공원과 망골근린공원, 2024년 장전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각리근린공원과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지난 6월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원 물놀이장은 현재(7월 29일 기준)까지 4만 3천여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8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2시간씩(10:00~12:00 / 13:00~15:00 / 15:00~17:00)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고 현장 선착순 입장도 가능하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내 어린이 물놀이장은 8월 10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2회로 나눠 2시간 30분씩(10:30~13:00 / 14:00~16:30)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인원은 150명이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상당구 미원면 청석굴 앞 달천변에서는 8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옥화구곡 유유자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3인용 카약 15대, 1인용 패들보드 30대를 갖춰 가족 단위, 개인 단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체험비는 카약은 1대당 1만원, 패들보드는 1대당 1천원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꿀잼 물놀이 공간도 문을 연다. 시는 무심천 청남교 인근에서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8월 1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에 총 2회차(10:00~13:00 / 14:00~17:00)로 운영된다. 10~30㎝ 깊이의 물놀이형 수경시설로 3세부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옥화치유의 숲 8월부터 시범운영,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진행

 

숲의 치유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옥화치유의 숲’이 문을 열고 8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 인근에 50.2ha 규모로 조성된 옥화치유의 숲은 숲길, 명상공간, 숲 체험장 등을 갖췄다.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온열치유, 티 테라피, 편백 명상, 숲길 걷기 등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정치유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별빛치유캠프’도 인기다. 치유마을 잔디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스파부터 명상, 공연, 별자리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1박 2일 힐링 프로그램으로 2회차까지 성황리에 마쳤으며 3회차 캠프는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도심 가까운 곳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청주의 여름을 보다 시원하고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나 riah10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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