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상을 펼쳐라, 전어가 온다” 하동군, 전어 소비촉진 행사 연다

  • 등록 2025.07.30 10:10:04
크게보기

진교면 술상어촌계 주관…8월 1일∼3일 술상항에서 개최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처럼,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가 진교면 술상항에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하동군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피해로 대규모 축제를 지양하고, 보다 실속 있는 방식으로 지역 특산물인 전어를 홍보하고자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술상항 일원에서 ‘전어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교면 술상어촌계(계장 안춘곤)가 주최·주관하며, 시가 대비 3천 원에서 최대 5천 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전어를 구매할 수 있는 할인판매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현장에는 무료 시식회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전어를 신선하게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술상어촌계는 지난 7월 하순부터 남해 청정해역인 강진만에서 주 2.1톤가량의 전어를 어획하고 있으며, 어획은 10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어촌계는 어획한 전어를 술상어업인 복지회관 내 판매장에서 회, 구이 등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고소하고 쫄깃한 맛에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마을 앞은 연일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술상 전어는 노량 앞바다와 사천만 민물이 만나는 조류가 빠른 해역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살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많아 맛과 영양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전어는 ‘대가리 하나에 깨가 서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며, 열량이 낮고 뼈째 섭취 시 칼슘 섭취에 도움이 되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수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들께서 안심하고 전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위생적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라며 많은 이들의 방문을 독려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Copyright @광장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제 호 : 광장일보 본사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101번길27 나855 주식회사광장일보 대표전화 : 031-293-2534 팩스 : 0504-015-2534 메 일: tnin24@naver,com 등록번호: 경기 아 53900 등록(발행)일: 2023.12.19 등록번호: 경기.가50107 발행인 주재영, 편집인 : 주리아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재영

광장일보의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3 광장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