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증가하는 인구수요에 발맞춰 민원서비스 질 높이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민원토지과에서는 올해 민원 신청에서 군민이 겪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지적정보팀이 연계부서인 세정과와 협업을 통해 운영 중인 ‘지목변경 취득세 연계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지목변경 후 취득세 신고 절차를 인지하지 못한 민원인이 취득세 미신고, 지연신고로 인해 가산세를 부담하는 사례를 예방하고 있다.
‘365일 개별공시지가 의견접수’ 서비스도 민원인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와 행정목적, 복지 분야 등에 활용되는 중요 지표로 지가 산정 시 토지소유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나 의견제출 기간이 20일로 한정돼 있어 접수 기간이 지나면 의견을 제시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군은 올해 1월부터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의견을 상시 접수하는 시스템을 군 홈페이지와 민원토지과 내에 창구를 개설했다.
직원 역량 개발을 통해 행정재산 관리를 위한 공유재산 주제도를 구축한 점도 눈에 띈다.
다른 시군에서는 외주 용역으로 추진한 반면 군은 담당 공무원이 직접 사업을 수행해 군 재산 관리 본연의 업무 수행뿐만 아니라 구축비용 약 2,200만원 정도와 유지보수, 데이터 갱신 비용 등 예산 절감 효과를 만들어 냈다.
이와 함께 지적직 공무원이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드론자격증을 취득하고 꾸준한 연습을 바탕으로 올해 열린 국토정보 챌린지 지적·드론 측량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군은 ‘공간정보 품질관리 수행평가’에서 총 16점 만점에 15점을 획득, 도내 평균 7.8점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성적으로 정확한 고품질의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민원인들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수준을 위해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운영, 민원실 내 바닥 유도선 설치, 행정정보 공동이용 활성화, 특이 민원 대응 모의훈련, 민원 신속처리 공무원, 친절 공무원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태옥 민원토지과장은 “민원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더욱 우수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민원만족도’ 항목에서 ‘가’ 등급을 받아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