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군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앞두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리빙랩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이번 참여단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 대중교통 정책에서 벗어나 수요자 관점에서의 문제를 발견하고, 시민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실험적 참여 플랫폼이다.
시는 참여단에서 나오는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이용자 중심의 노선체계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민참여단은 군산에 주소를 두었거나 1년 이상 거주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20명 내외로, ▲일반 시민 ▲학생 ▲산업단지 근로자 ▲65세 이상 어르신(읍면 거주자) 등 4개 모집군에서 고르게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은 8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참여단은 올 9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 시까지 활동하며, 노선체계 문제 발굴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기간 동안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는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정책 제안 유공자 포상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군산시 누리집 또는 QR 부호(코드) 접속을 통한 온라인 신청 및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어르신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여단 선정자는 9월 1일 이후 누리집 공지 및 개별 문자로 통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리빙랩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시민이 직접 정책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실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노선 개편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리빙랩 시민참여단 모집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시내버스 차량 내 포스터 부착 △시청 누리집 고시 공고 및 배너 게시 △중·고등학교및 산단 협의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참여 독려 등 다각적인 방법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