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주재영 기자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에 전국 각지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생필품과 성금 등 각계각층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으며, 이는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기업, 공공기관, 자치단체, 종교단체, 민간단체, 개인 등 2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생수, 라면, 즉석밥, 김치, 이불 등 긴급 구호물품과 성금을 기탁했다.
기부 내역을 살펴보면 ▲오뚜기식품은 컵라면 400박스와 컵밥 200박스를, ▲대한적십자사는 식료품 꾸러미 60박스를 전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북부지원은 생수 400팩을,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는 라면과 생수 등 약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또한 ▲양평군자원봉사센터는 생수 1만 병을,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경영처는 햇반, 컵라면 등 약 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춘천시장 육동한 씨도 햇반, 라면, 죽 등 약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및 서울본부는 각각 생수 2리터 3,000팩씩을, ▲강원도청은 이불 600채와 소독제 200개를 제공했다. ▲여수 고향맛갓김치는 갓김치 36kg을,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라면 24박스를 전달했다. ▲초록어린이재단은 에너지바 1.5톤을 지원했다.
금전적인 후원도 이어졌다. ▲의료법인 청운의료재단이 1,000만 원, ▲송내사랑의교회와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가 각각 100만 원씩을, ▲구리 유선외과와 ▲익명의 기부자들이 각각 2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가평군에 따르면 24일 기준 구호물품을 지원하고자 연락한 기관 및 단체는 총 49곳에 이른다. 앞으로도 기부나 위문품을 전달하고자 하는 경우, 가평군청 희망나눔팀(☎031-580-22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전국에서 보내주신 귀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 물품은 신속하게 필요한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된 물품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경기도‧가평군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피해가구에 우선적으로 배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