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남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정일신)는 지난 7월 24일, 중증장애인 시설인 스마일빌에서 ‘감정팔찌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감정팔찌 만들기’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구슬을 활용해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 활동이다. 이날 학교 밖 청소년들은 생활인과 1:1로 짝을 이루어 감정을 나누고, 함께 팔찌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이번 봉사는 남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내 봉사동아리 ‘같이가치’ 소속 4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주도했으며, 이 동아리는 올해로 5년째 남원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이○연 청소년은 “중증장애인 시설에서의 봉사는 처음이라 다소 걱정도 됐지만, 생활인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작은 팔찌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일신 센터장은 “감정팔찌 만들기 활동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과 중증장애인 생활인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상담, 교육, 직업체험 및 취업, 자립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