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부산시는 지난 7월 22일 시의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2025년 부산지역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3년부터 시작된 민관협력 프로젝트인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시는 해마다 의료기관을 선정해 소아 응급의료 기반(인프라)을 확대하고 있다.
시와 시의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의료기관이 협업해 부산지역 아동이 응급의료서비스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2025년) 상급종합병원(지역모자의료센터)인 부산대학교병원을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했으며, 고위험 신생아 등 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진료체계 구축과 의료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대학교병원에 연령별 특성에 맞춘 소아 전용 의료장비가 지원되고, ▲저소득가정 아동에게는 치료비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소아 응급환자의 진료 접근성이 향상되고, 아이들이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촘촘한 의료안전망이 구축돼 실질적인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으로 ▲2023년에는 달빛어린이병원 3곳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경증응급진료 기반을 마련했고, ▲2024년에는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과의 협약으로 종합병원급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 실질적이고 두터운 보육 기반(인프라)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