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5진 7보 54돈대’ 보존․활용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착수

  • 등록 2025.07.23 13: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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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정문화유산 19개소 대상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강화군은 강화의 대표적 역사문화유산인 ‘5진 7보 54돈대’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 방향을 담은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

 

군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지정문화유산 19개소 대상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우선 추진하며, 단계적으로 내년에 모든 ‘5진 7보 54돈대’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보수·관리 방안뿐 아니라 향후 활용 전략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정비계획으로, 향후 체계적 실행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화는 고려시대 대몽 항쟁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외세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 요충지로, 왕실과 조정이 피난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보장처(保障處)로 역할을 해온 역사적 장소이다.

 

이에 따라 섬 전역에는 성곽 등 다양한 국방 유적이 건설되어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 단계적으로 해안을 따라 5진 7보 54돈대가 축조됐으며, 돈대는 2~4개씩을 단위로 진보(鎭堡)에 편성되어 해양 경계와 방어를 담당하는 중요한 군사시설로 기능했다.

 

이중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광성보, 초지진, 덕진진, 용진진, 갑곶돈대, 굴암돈대 등 19개소이다.

 

강화군은 이번 계획을 통해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동시에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주민이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유산과 지역공동체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군이 지닌 소중한 문화유산이 지역사회의 자긍심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존과 활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문화유산을 통해 군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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