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주재영 기자 | 광주시는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증가 등 급변하는 양육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아동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방과후 돌봄 특화사업인 ‘우리 아이 함께 자람’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다함께 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온마을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노인일자리 ▲대학생일자리 ▲자원봉사 등 3개 분야의 협업 모델을 통해 방과후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돌봄, 교육, 놀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노인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실버 선생님’은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해 예절 및 인성 교육, 생활 지혜 나눔, 세대 공감 활동을 진행하며, 아동의 정서 안정과 인성 발달에 기여한다.
또한 대학생 일자리 연계 ‘언니, 오빠가 되어 줄게!’는 대학생 멘토단이 기초학습 보완, 독서 지도, 진로 및 학교생활 상담 등을 통해 학습 지원은 물론, 아이들에게 긍정적 롤 모델을 제공한다.
자원봉사 연계 프로그램 ‘온마을 돌봄 울타리’는 자원봉사센터의 재능기부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색종이 접기, 전래놀이, 창의 놀이 등 다양한 체험형 활동을 제공하며, 아이 눈높이에 맞는 즐겁고 창의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과후 돌봄 공백 해소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세대 간 교류를 통한 공동체 회복 ▲지역 인적자원의 사회참여 확대 등 다각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핵가족화와 맞벌이 가정 증가로 가족 돌봄 기능이 약화된 지금,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 공백을 책임져야 할 시점”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특성에 맞춘 아동 돌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