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안양시의원, “공공도서관 리박스쿨 도서 즉각 폐기해야”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 전수조사 촉구

  • 등록 2025.07.21 15:31:24
크게보기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안양시립 공공도서관에 극우사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리박스쿨’과 관련된 도서들이 다수 비치돼 있어 즉각 폐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민주당,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내 공공도서관에 리박스쿨 교재로 사용됐거나, 리박스쿨 관련 인사들이 집필한 도서들이 대거 비치돼 있다”며 “도서 구입 및 비치 기준을 전면 재검토하고 해당도서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리박스쿨은 뉴라이트 극우사관에 기생해 역사를 왜곡하고, 노골적 정치 편향으로 물의를 빚어 수사 중인 단체”라며 “리박스쿨 관련 인사가 집필한 ‘반일종족 시리즈’, ‘일본군 위안부 인사이드 아웃’ 등의 도서는 뉴라이트의 식민사관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며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 ‘대한민국 사회교과서’ 등의 도서는 왜곡된 극우사관을 반복적으로 주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도서들은 리박스쿨 방과후 강사 양성과정에서 실제 교재로 사용된 바 있다”며 “특히 일부 도서는 지난해 불법계엄 이후에도 희망도서로 구입이 이어졌지만, 희망도서 구입기준 및 논란이 있는 도서에 대한 사후조치기준이 모호해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왜곡된 역사관과 노골적 정치 편향으로 점철된 도서에 시민과 청소년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안양시는 공공도서관은 물론, 관내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을 전수조사하고, 해당 도서에 대한 폐기, 대출금지를 비롯한 재발방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Copyright @광장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제 호 : 광장일보 본사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101번길27 나855 주식회사광장일보 대표전화 : 031-293-2534 팩스 : 0504-015-2534 메 일: tnin24@naver,com 등록번호: 경기 아 53900 등록(발행)일: 2023.12.19 등록번호: 경기.가50107 발행인 주재영, 편집인 : 주리아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재영

광장일보의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3 광장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