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주재영 기자 | 안양시가 공공디자인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안양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7월 21일 오전 시청 3층 전자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안양시의회 의원, 디자인 전문가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 기초현황 조사 분석 결과, 관련 법령 및 상위계획 검토 내용 등이 공유됐다.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정 계획이다. 안양시는 2020년 제1차 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도시 구조와 인구환경 등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제2차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획에서는 ▲공공디자인 정책의 기본목표와 추진방향 설정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 구축 및 관리체계 마련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실천과제 도출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제안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시는 특히 올 하반기 수립 예정인 제2차 국가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 및 내년 5월 예정된 제2차 경기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내년 중 안양시 자체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실효성 높은 공공디자인 정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공공디자인법의 취지에 맞춰 규제가 아닌 ‘진흥’ 중심의 안양형 공공디자인 방향을 정립하고, 실제 행정에 적용 가능한 계획과 지침 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쾌적하고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