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K-컬처 주도할 K-스타월드로 하남 미래 연다”

  • 등록 2025.07.21 13: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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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K-컬처 열풍”… 이현재 하남시장이 회의에서 ‘케데헌’ 꺼낸 이유는

 

하남시= 주재영 기자 | 이현재 하남시장이 글로벌 콘텐츠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하남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이 시장은 21일 열린 주간회의에서 “K-컬처가 세계 문화와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지금, 하남시도 이 흐름을 선도해야 한다”며 “K-스타월드는 관광, 일자리, 문화산업을 아우르는 하남의 미래 전략이자 세계를 겨냥한 핵심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이 언급한 ‘케데헌’은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미국 넷플릭스 전체 영화 부문 2위, 어린이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에서 1위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이다. 특히 OST 대표곡 ‘골든’은 빌보드 핫100 차트 6위,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내년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등 K-팝의 세계적 위상을 입증했다.

 

이 시장은 “이번 케데헌 사례는 단순한 콘텐츠 성공을 넘어 K-컬처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엔진이 되었음을 보여준다”며 “하지만 일본이 제작하고 미국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만큼, 수익은 대부분 해외로 돌아가는 구조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 아티스트와 콘텐츠가 중심이지만, 국내 산업 기반이 부족해 실질적 이익은 해외에 집중되는 불균형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하남시는 K-팝 공연장과 영화 촬영 스튜디오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단지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과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기존 42개월 → 21개월)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하남시는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한다.

 

K-스타월드는 약 3만 개의 직접 일자리와 2조 5,0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하남시의 대표 미래사업이다. 이 시장은 “세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기회는 준비된 도시가 잡는다”며 “하남이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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