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천군 안남면의 대표 문화공간인 배바우작은도서관이 오는 19일 개관 1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도서관의 성장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역할을 새롭게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배바우작은도서관은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으로 성장해 온 지역공동체의 생활·문화 거점이다.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특히 청소년 독서활동 지원, 주민 교육과 문화 향유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18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먼저 안남초등학교 학생들의 우쿨렐레 연주로 행사의 문을 열고 이어지는 뮤지컬 “흥부가 기가 막혀”와 “간에 울고 똥에 웃고”가 공연되어 유쾌하면서도 풍자적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독특한 리듬 퍼포먼스로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텅드럼과 아살라토 공연도 준비되어 있으며 마지막 순서로는 안내중학교 학생들의 신명나는 풍물놀이가 이어져 전통과 공동체의 힘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임진숙 운영위원회 사무국장은 “작은도서관이 18년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앞으로도 모두의 삶에 스며드는 문화 공간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남배바우도서관 운영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