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함안박물관이 지역 청소년들의 탐구 활동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5일 명덕고등학교 학생 4명이 함안박물관을 방문해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학예사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함안의 대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주제로 사전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박물관을 찾아 문화유산의 현장 활용 사례와 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함안박물관 측은 학생들의 열정적인 태도에 공감하며 박물관 제2전시관 3층에 위치한 아라홍련 카페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학예사들은 아라가야 고도 함안의 역사와 유물, 박물관이 지역관광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방문은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청소년들의 시각을 확인하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박물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함안박물관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문화에 주체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가오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널리 공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