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주재영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15일 오전 10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관내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 9곳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관장, 중간관리자, 성희롱 고충 상담원 등 총 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직장 내 젠더폭력 예방과 성인지 감수성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위촉한 우명순 전문강사가 맡아, 성희롱·성폭력의 개념과 사례를 비롯해 조직 내 발생 가능한 젠더폭력의 양상과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성인지 관점에서 조직문화를 되돌아보며, 건전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 강사는 관리자들이 갖춰야 할 성희롱 예방 의무와 고충 사안 발생 시 유의사항을 강조했으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직 구성원의 역할 또한 중점적으로 다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성희롱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 전체의 신뢰와 존엄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관리자들이 모범적인 역할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직장 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제도적 장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