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주재영 기자 |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시정 운영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9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시는 지난 6월 9일부터 18일까지 시민 994명을 대상으로 대면 및 온라인 설문을 통해 ‘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1.3%가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9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8.7%에 그쳤다.
정책 만족의 주요 이유로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44.1%)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시민 80.8%는 시정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해 높은 정책 체감도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철도망 확충’(43.0%)이 가장 만족도 높은 미래도시 정책으로 꼽혔다. 안양시는 월판선, 동탄선, 신안산선, GTX-C 등 주요 철도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청년특별도시 분야에서는 ‘청년(임대)주택 공급’(38.4%)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2~2024년 262세대를 공급했고, 올해 연말까지 171세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 발행(50.4%)이 1순위 정책으로 지목됐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출산지원금 2배 인상’(23.6%)을 비롯해 함백산추모공원 이용(21.8%), 청소년 교육비 지원(21.2%)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문화·녹색도시 분야에서는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추진’(31.8%)이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스마트도시 안전 서비스, 공공체육시설 확충, 서울대 수목원 전면 개방 추진, 청년 이사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향후 정책 과제로 도시계획 및 개발(45.9%), 복지·교육·건강(34.4%), 청년·저출산 대응(31.3%)을 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철도 지하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문화시설 확충 등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다시 귀 기울이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 마음에 답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